교육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청년 한국어·프랑스어 보조교사 교류 추진

- 4월 2일(목)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국제교육원) 4개 기관이 참여해 협력의향서 서명

이수지 기자 조회 16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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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와 대한민국 간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에 관한 협력의향서 체결


[기업일보=이수지 기자]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은 4월 2일, 정부서울청사 2층 광화문홀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와 대한민국 간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에 관한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지난 4월 2일부터 4월 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간 교육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력의향서에는 우리나라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과 프랑스 교육부‧국제교육원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서명식에는 한국 측에서 하유경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과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측에서는 앙리 드 로앙-세르마크(Henri de Rohan-Csermak) 프랑스 국제교육원(France Éducation international) 원장이 대표로 참석하고 마르그리뜨 비켈(Marguerite Bickel) 주한프랑스대사관 담당관이 배석했다.

프랑스 교육부와 국제교육원이 시행하는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은 국가 간 양자 협의를 바탕으로 프랑스에 해당 언어의 청년 보조교사를 파견하고, 상대국에는 프랑스어 청년 보조교사를 파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렇게 파견되는 보조교사들은 우리나라의 교육 실습생 혹은 직무 실습생(인턴)처럼 정규 교사를 보조해 외국어 수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보조교사들은 수업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나 학생 평가 권한은 갖지 않는다.

이번 협력의향서 서명 이후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한국에서는 프랑스에 청년 한국어 보조교사를 파견하고, 한국에는 프랑스어 보조교사가 파견될 예정이다. 첫해에는 한국어와 프랑스어 보조교사를 각 1명씩 선발하여 교류할 예정이며 점차 교류 인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프랑스에 보조교사로 파견되는 우리 청년들은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현지 중·고등학교에 배치되어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프랑스는 한국어를 정규학교 외국어 선택과목 및 대입시험(바칼로레아)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으로 69개 학교에서 1,8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국에서도 프랑스어가 제2외국어 과목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한국과 프랑스는 청년 보조교사 교류가 양국 청년들의 언어·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외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협력의향서 서명을 통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교육 분야 교류·협력이 청년들의 한국어교육 참여로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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